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AI) 컨퍼런스 ‘AWC 2023 in Busan’(이하 AWC 부산)이 280여 명의 참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행사로 12회째를 맞이한 AWC는 국의 AI 기술 연구 및 산업 현황을 알리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자들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컨퍼런스다. 이번 AWC 부산은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렸다. 실질적인 AI 사용에 있어 필요한 기술, 윤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선진 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하고 있는 실제 사례 등을 다뤘다. THE AI, 디지틀조선일보,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대학교 LINC 3.0 사업단, 부산대학교 AI대학원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황민수 THE AI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번 행사에선 전반적으로 AI 사용을 강조했다.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하기 위해서, 또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우선 작은 부분이라도 AI를 사용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조연설을 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전 대표(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는 AI 기술은 사무업무 등 많은 영역에 이미 도입되고 있다며, AI로 할 수 있는 영역을 인정하며 변화에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부산대학교는 AI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AI 컨퍼런스에서 가장 마지막 세션을 담당했다. 이 세션에는 총 6명의 연사가 나왔다. 김미영 포스코DX 기술연구소장과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부소장, 김락용 LG전자 H&A본부 연구위원, 임낙훈 SK실트론 제조DS 담당, 김종문 한국전기연구원(KERI) 강소특구기획실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다. 이들은 현재 소속된 조직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사례와 더불어 현재 개발한 AI 기술 등을 소개했다.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송길태 교수(인공지능‧반도체 ICC 센터장)는 이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변화의 시작을 받아들이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기술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